병원이 늦게 끝나 12시 반, 급히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
돌다리 사거리 약간 골목 안쪽에 있는 하얀색의 예쁜 식당 '애월 식당'이 있다.
간판을 보니 얼핏 감성을 차린 제주 음식점 같았다.
주 메뉴는 돼지 김치찌개(2인, 7000원씩), 돼지 두루치기(2인, 8000원씩), 꽁치 김치찌개(2인 7500원씩) 등이 있다.
곁들이는 요리로 계란말이, 주먹밥 등이 있고, 주 메뉴엔 사리를 추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밑반찬으로는 매운단무지, 샐러드(맛있다), 나물 세가지가 나온다.
메뉴가 2인 이상 메뉴이길래 혼자갔다가 다시 나가려는데 사장님이 여유로울 때는 1인 메뉴도 하니 걱정말고 앉아도 된다고 하셨다. 정말 친절하시다.
날씨가 더워 국물이 없는 돼지 두루치기를 시켰다.
20대 일반인 식사량 기준
사진으로 적어보일지 몰라도, 양이 충분하다. 고기가 숨겨져 있어서 나중에 고기만 몰아서 먹었다.
짜거나 싱겁지 않고 가성비와 맛을 챙긴 좋은 식사거리다.
나 말고도 혼자오는 사람이 또 있었다. 그 사람도 나와 똑같은 대화로 자리에 앉았다. 한가할 때는 혼자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약봉투를 보며 말을 건네시던 사장님이 정말 친절해서 기억에 남는 음식점이다.